어느 추워진 가을 날, 의도하진 않았으나 살짝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하는 날에 아이와 함께 경북 청도 팜하리 체험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어떤 걸 해볼까 하고 매번 찾아보는데, 어떤 고마운 분께서, 팜하리에 다녀온 후기 글을 작성해주신 것을 보고 다녀오기로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땠었는지 관련 정보들을 안내해 드릴게요.
청도 팜하리 농장 정보
- 주소 : 경북 청도군 매전면 관하실길 77
- 영업일 : 월,금(10:30~15:00), 토,일(10:30~17:00) 화~목 정기휴무
- 전화번호 : 0507-1356-1576
- 비용 : 종일권(38,000원), 1,2회차 체험(각 24,000원)
이외에도 평상자리(3만원)나, 텐트자리(6만원) 대여료가 있습니다. 평상이나 텐트는 팜하리 카페와, 놀이공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해있어서 아이들과 놀때는 편리해 보였습니다.
다만 실질적으로 카페나 놀이공간의 위치가 멀지 않습니다. 정말 가까워요 1분만 걸으면 됩니다. 방문 하기전에는 몰랐는데, 여름에는 물놀이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사과나무, 감나무 등 다른 체험도 추가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감나무 체험을 해볼 수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하지 못했었습니다.
팜하리 체험농장 카페 방문 후기
실내 카페 및 음식
먼저 사장님 내외(?) 부부신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남자, 여자 사장님 두분 모두 무척 친절하십니다. 남자 사장님이 주로 카페에서 요리, 음료 하시고, 여 사장님이 놀이공간 청소나 체험을 담당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시면 되고, 먹이주기 당근(종이컵 한컵 분량)은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통해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토끼와, 돼지들에게 먹이를 주실 수 있습니다.
식사류도 판매하는데, 저희 가족은 소불고기 볶음밥과 치즈돈까스, 따로 매점에 판매하는 컵라면 먹었습니다. 볶음밥과 치즈돈까스 맛 모두 맛있었습니다. 예약을 받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사람이 엄청 많지 않고 적당한 인원이어서 아기들이 놀기에도 좋고, 부모님이 쉬시기에도 조용하니 좋았습니다.
외부 놀이공간 및 체험
실내 놀이존에는 돼지 2마리와 토끼 3마리가 함께 있으며 중간에 아기 고양이도 있습니다. 흙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자동차 장난감, 소꿉놀이 장난감, 오락기 2대, 작은 봉봉 등 다양한 놀이 장난감이 존재합니다. 좀 큰 아이들은 대체로 에어바운서에서 노는 듯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관리를 많이하시는게 보였지만, 공간이 넓고 아이들의 놀이공간이다 보니 에어바운서가 먼지도 좀 있고, 장난감들이 훼손이 된 것이 많았습니다.(아쉬웠던 점이지 나빴던건 전혀 아닙니다! 다들.. 생긴지 좀 된 키즈카페 가보시면 아시잖아요?ㅎㅎ)
전 놀이공간도 좋았지만, 역시 체험이 무척 좋았습니다. 여 사장님께서 주도 하에 체험을 하는데, 이 날은 체험하는 아이 수가 많지 않아서 부모님이 바로 옆에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원래는 아이만 체험을 하는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했던 체험은 허브 솔트 만들기와 레몬청 만들기였는데, 공주가 직접 소금도 담고 허브 냄새도 맡으며 허브잎도 따서 넣고, 레몬도 사각 틀 안에 넣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사실 이 때 시간이 점심 먹고, 좀 놀다가 낮잠 잘 타이밍이라서 중간 지나고 부터는 멍~하니 비몽사몽..ㅎㅎ 그래도 재밌었는지 집에와서는 한참 이야기 했었습니다.
청도 팜하리 최종 후기 : 아이가 활발하다면 종일권을 끊어서 하루 종일 놀 수 있을 듯 하다, 바운서도 많고 놀이기구도 제법 많다, 밥도 판매하기 때문에 돈만 들고가면 된다.. 우리집 아기는 조용히 노는 편이어서 1회차만 했으나 시간도 부족하지 않고 충분했던 것 같다. 1번쯤 방문 해보는 것 100% 추천!!
| 이 글도 추천드려요❤ |
|---|
| ✔ 대구 실내 아기랑 가볼만한 곳(4개) |
| ✔ 대구 롯백 키즈카페 후기 |
| ✔ ‘안녕 곰고미’ 아기 흙놀이 체험 후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