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대구지역에서 핫한 놀이터인 대구 브레드이발소 키즈카페 방문 후기를 작성 해보겠습니다. 지난 12월 가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1월부터 제대로된 오픈을 했었던 곳이었는데, 초반에는 사람이 워낙 많이 방문해서 대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시간을 내서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후기를 작성해보자면 옛날에 방문했었던 대구 롯백 키즈카페가 제 마음속 1순위였다면, 이번에 공동 1위로 올라갔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키카의 경우에는 대부분 놀이기구와 활동 위주가 많았다면 브레드 키카는 다른 곳에 비해서는 정적인 편입니다. 저희 집 아기가 활발하게 뛰어노는 성격은 아니어서 오히려 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5층까지 있으나 5층은 야외석이어서 따로 방문해보진 않았으며 층별로 테마가 다르게 형성 되어 있습니다. 생각만큼 넓은 느낌은 아니었으나 층별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각각 마련되어 있고 화장실도 개별적으로 모두 구비가 되어 있어 무척이나 편리했습니다.
대구 브레드이발소 키즈카페 정보
- 주소 : 대구 달서구 갈밭남로 38 파크에비뉴
- 영업시간 : 화~금 10:30 – 20:00, 주말 10:00 – 20:00 (월요일 정기 휴무)
- 가격 : 보호자 입장료 5,000원, 평일 2시간 15,000원 종일 30,000원, 주말 2시간 20,000원 4시간 30,000원
브레드 이발소 층별 안내도
1층은 카페와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2층은 정글짐, 스프링클 풀, 소규모의 낚시시설을 운영 중입니다. 3층에는 한켠에는 영화감상실(브레드 영상 틀어줌)이 있고 공연광장이 있는데 1층에서 출입 전 당일의 공연일정에 대한 내용을 안내해주고 있어 촬영하신 이후에 시간에 맞추어 15~20분전에 미리 대기하고 있으면 됩니다.
4층은 흔히 가는 키즈카페에 있는 것과 동일하게 가게 형태로 된 장소와 브레드 이발소 내부 장소, 레고블럭 만들기 장소, 카트 트랙 등이 혼잡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을 경우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으나 구역은 나뉘어져 있는 편이며 직원분들이 상시로 돌아다니면서 청소와 위험하게 장난을 치는 아이들을 살펴봐줍니다.
2층 내 정글짐, 스프링클 풀 이미지
2층은 앉을 수 있는 공간, 음식 주문 장소, 소규모 낚시놀이터, 스프링클 풀, 정글짐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정글짐 규모가 큰 편은 아니며 대신 스프링클 풀이 무척 크게 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이가 어릴 경우에는 이 풀에서 걸음을 걷기가 힘듭니다. 저는 매번 정글짐을 가고싶어 할 때마다 아이를 번쩍 들어서 일일이 옮겨줘서 좀 힘들었습니다. 또 풀이 생각보다 깊어 풀 속에서 숨어있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동 할 때 밟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다른 곳들은 동그란 모양의 볼풀장이 많은데 기다란 모양의 풀이 되어 있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미끄럼틀이나 정글짐 모두 3~5세 아이들도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높게 만들어지진 않았습니다.
3층 공연관람 후기 (솜사탕 놀이)
제가 갔던 날에는 11시 30분에 솜사탕 공연이 있어 미리 대기를 해서 앞쪽에서 아이가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날에는 마술쇼나 거품쇼? 같은 것도 했던 것 같은데 저 날은 솜사탕 공연을 진행했었습니다. 공연 자체는 솜사탕 특성상 재밌고 신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솜사탕으로 몇 가지 캐릭터나 무늬를 만들어 아이들이 맞추고 애기 아빠나 엄마가 나와서 큰 목소리로 대답하면 솜사탕을 나눠주는 그런 이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못 받은 아이들은 시무룩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었는데, 공연이 모두 끝나고 난 뒤에 차례차례 줄을 서서 작은 크기의 솜사탕을 나누어주어 대부분 만족하고 돌아가는 눈치였습니다. 저희 집 아기도 솜사탕 못받아서 속상해 하다가 마지막에 조그만 솜사탕을 받고 무척 기뻐했었습니다. 공연 관련한 내용은 인스타에 공지를 하는 듯 합니다.
대구 브레드이발소 키즈카페 후기 총평
대구 브레드이발소 키즈카페가 좋았던 점은 다른 키즈 카페와는 다르게 공연, 이벤트가 여러가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4층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도 진행해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었고 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 정글짐이나 풀장에서 노는것 말고도 새로운 놀이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활발한 놀잇감이 많지는 않아서 이 부분은 케바케일듯 한데, 저는 오히려 여자아이기도 하고 조용조용 노는걸 좋아해서 오히려 만족스러웠습니다. 결정적으로 봉봉(바운서)이 없습니다.
신나게 뛰어 놀면서 땀흘리는 걸 좋아하는 남자아이나 여자아이들이라면 별로 만족하지는 못할 수 있습니다. 활동적인 아이를 키우고 계신다면 개인적으로는 대구 롯백 키카를 좀 더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정글짐 규모도 몇 배나 크고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이벤트가 많습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은 아니나 가게 뒷편에 골목골목 마다 거리에 주차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가게 뒷편으로 차량을 몰고 들어가면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어디 근처에 주차하시면 된다~ 하고 안내를 도와 주십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대구에 있는 키즈카페는 대부분 가본 것 같은데, 한번쯤은 방문해서 체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